[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에스퍼 지명자의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90표 대 반대 8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작년 12월 사퇴 이후 반년 넘게 이어져 온 국방부의 수장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사퇴 이후 패트릭 섀너핸이 국방장관 대행직을 맡았으나 그의 가정폭력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이에 섀너핸 대행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에스퍼가 지난달 18일부터 대행직을 수행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에스퍼는 방산업체 레이시온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에스퍼는 내달 초순부터 일본과 한국, 호주 등 아시아 동맹국을 순방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방한 및 방일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일본 지지통신은 에스퍼 지명자가 8월 초순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그는 한국과 호주 등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지는 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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