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대행을 차기 국방장관직으로 공식 지명했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대행이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됐음을 상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사임한 이래 국방부 역사상 가장 긴 공석을 기록한 국방장관직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채워질지 주목된다. 그동안 패트릭 섀너핸 전 국방부 부장관이 국방장관 대행을 맡았다가 에스퍼 육군성 장관이 지난달 18일부터 장관 대행직을 수행해왔다.
상원 군사위원회의 에스퍼 국방 대행에 대한 인준 청문회는 오는 16일로 예정됐다. AP통신은 이르면 오는 18일에 인준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알렸다.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의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리처드 스펜서 해군성 장관이 잠시나마 국방장관 대행직을 맡게 된다.
현재 국방부 부장관직도 공석인 가운데 데이비드 노퀴스트 국방차관이 부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AP통신은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의 인준이 마무리되는 대로 노퀴스트가 국방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육군성장관 프로필 사진 [사진=미 육군성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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