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대한 한국군의 경고 사격 대응 등과 관련,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및 관련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메일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23일 독도 영공을 침범했던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주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일본 방위성은 이날 자위대 소속 공군기가 쵤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VOA에 따르면 이스터번 대변인은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강하게 지지하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이들 동맹의 대응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국방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두 동맹국들과 러시아, 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관련 움직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동맹국 방어에 대한 의지는 철갑처럼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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