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16개 사립대 종합감사 실시
17일 연세대 시작...“규모 가장 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교육부가 17일부터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사립대학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종합감사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 종합감사를 받는 대학은 연세대다. 연세대 재학생이 3만 6000명으로 종합감사 대상 16개 대학 중 가장 규모가 커 우선 감사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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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8 alwaysame@newspim.com |
교육부는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 25명 내외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회계 △시설·물품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감사관도 감사에 참여한다.
앞서 교육부는 사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으면서 학생 6천명 이상 규모 16개 대학에 대해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합감사 대상인 사립대는 경희대·고려대·광운대·서강대·연세대·홍익대·가톨릭대·경동대·대진대·명지대·건양대·세명대·중부대·동서대·부산외대·영산대 등 총 16개 대학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보완하여 사학의 회계 투명성과 교육 책무성을 국민 눈높이 맞게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의 책무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1년까지 예정된 종합감사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법 개정 등 다른 제도개선 계획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