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6호선 공덕역 문화예술철도 구축’ MOU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증강현실(AR) 기술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5G 갤러리'가 지하철 공덕역에 생긴다.
LG유플러스는 7일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6호선 공덕역 문화예술철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U+]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와 ‘지하철 6호선 공덕역 문화예술철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하는 ‘U+5G 갤러리’를 8월 중 공덕역에서 선보인다. 연간 1300만명이 이용하는 6호선 공덕역 역사 공간을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철도’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기다리는 고객이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증강현실 서비스 앱인 ‘U+AR’로 보면, 정지된 그림에서 사물이나 인물의 움직임이 가미된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화되는 식이다. 앱을 통해 움직이는 작품을 크게 확대하거나 자유롭게 돌려보면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하철 역사의 구조를 크게 바꾸지 못하는 현실적인 한계를 세계 최초로 5G와 예술작품의 콜라보를 통해 해결하고, 공덕역을 어느 지하철 역사보다 시민들이 먼저 찾아와 경험하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 변화시킨다는 게 LG유플러스측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시민들이 지하철이라는 공공 공간에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5G기술이 갤러리를 관람하는데 또 다른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며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해 문화예술철도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