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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2일까지 개최된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세계 1000여 종의 1억 송이 꽃이 일산호수공원에 모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올해 16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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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지구환경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지구환경과 꽃'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맞춰 행사장 1번 출입구로 입장하면 꽃으로 장식된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와 매년 고양시 장항습지로 찾아오는 철새 재두루미 조형물로 연출된 지구환경 정원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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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마련된 장미원에 장미가 만개해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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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선인장 다육 정원을 관람하고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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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텃밭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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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장미 2만 송이가 자태를 뽐내는 '장미정원', 고양시에서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대표 화훼상품인 비모란 선인장과 여러 다육식물로 꾸며진 선인장 다육 정원, 먹을 수 있는 꽃과 식물로 구성된 '텃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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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희귀 식물인 아모르포팔루스 파에노이폴리우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국내 최대 꽃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에서 보기 힘든 꽃도 준비됐다. 개화했을 때 꽃의 모양이 '코끼리 발'을 닮은 '아모르포팔루스 파에노이폴리우스'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아모르포팔루스의 꽃은 수분으로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썩은 냄새를 내뿜고, 꽃의 최대 높이는 약 60㎝, 폭 50㎝ 정도이다. 이 식물의 씨는 구근이라는 큰 원형의 씨앗으로 무게 15㎏, 폭 3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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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과 함께 개최된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에서 화예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한편 27일까지 실내전시관에서는 한국 최초의 국제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인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본선에 진출한 8개국 10명의 선수가 화훼장식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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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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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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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7시에는 행사장 내 노래하는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꽃박람회의 개막축하쇼가 열린다. 60인조 '윈드오케스트라'가 노래하는 분수와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이고 레이저쇼도 더해져 일산호수공원의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4.04.26 choipix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