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가습기살균제 위험성 은폐’ 김상조 고발건 수사착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9:30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9:30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김상조 직무유기 등 혐의 고발
2일 서울중앙지검, 해당 사건 형사2부 배당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들의 표시광고법 위반에 관한 조사 소홀을 이유로 김상조(57) 청와대 정책실장(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유선주 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6명이 김 실장을 포함한 공정위 관계자 17명을 직무유기·직권남용·범죄은닉도피·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고발인들은 지난달 24일 공정위가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신고된 SK케미칼·애경산업 등의 위반행위를 은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공정위가 SK케미칼과 애경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인체 무해한 성분’, ‘안전하다’ 등 광고 표현을 쓴 부분에 대해 실증책임을 묻고 실험자료를 공개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음에도 검증하지 않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alwaysame@newspim.com

고발인들은 “가습기살균제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는 국민 대다수 건강과 생명에 피해를 일으키는 등 파급효과가 큰 사건으로 공정거래법 71조에 따라 SK케미칼과 애경 등을 형사고발할 의무가 있었다”면서 “공정위는 이들을 처분·고발하지도 않으면서 대기업에 완전한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들을 분산시켜 개개인별로 민사상 손해배상 입증책임을 부과하는 고통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실장에 대해 “2017년 6월 구두 및 서면 보고를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규명 지시 내용과 가습기살균제 사건 처리의 위법성을 보고 받았음에도 고의로 관련 법령과 대통령 지시를 위반했다”며 “사건처리를 적법하게 바로잡아야 할 업무상 의무와 피해구제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할 직무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정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불거졌던 2011년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2016년에는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김 실장 취임 이후인 2017년 재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2월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에 대해 과징금 1억3400만원을 부과하고 그 대표들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됐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