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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3000달러대로 후퇴..."TGA발 유동성 흡수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20:12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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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 새 8% 급락…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도 약세
나스닥·S&P500 동반 하락…PPI·잭슨홀 앞두고 위험자산 매도세 확대
전문가들 "진짜 위험은 TGA 확충…국채 발행 급증이 유동성 흡수" 경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일주일 만에 8% 가까이 밀리며 11만3,50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12만4,000달러)를 찍은 뒤 급락한 것이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조정이 나타났다.

암호호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1% 내린 11만8,23.08달러, 이더리움은 1.40% 빠진 4,229.08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0.18%), XRP(-3.6%), 도지코인(-2.1%)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트코인 일주일 새 8% 급락·미 증시도 동반 하락…PPI·잭슨홀 앞두고 위험자산 매도세 확대

이 같은 흐름은 암호화폐 관련주에도 충격을 줬다.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YSE:BMNR)와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뉴욕 증시에서 각각 10%, 8% 급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하루 만에 7.4% 떨어지며 한 달 새 20% 이상 하락했다.

월가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 내린 314.82포인트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던 흐름이 단숨에 꺾인 것이다.

그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뛰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났고, 오는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한 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자 위험자산 매도가 강화됐다.

여기에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이 과열됐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기술주 전반의 낙폭도 확대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의 25bp 인하 가능성은 한때 98%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85%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  "진짜 위험은 TGA 현금 잔고 확충…국채 발행 급증이 유동성 흡수"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장의 진짜 위험 요인은 미 재무부의 TGA(Treasury General Account, 재무부 일반계정) 현금잔고 확충이라고 지적한다.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두옹 리서치 총괄은 X(구 트위터)에 "잭슨홀과 PPI는 단지 명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향후 수주일간 4,000억 달러(559조 6,000억 원) 규모의 TGA 현금잔고 확충이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것이 문제"라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과 주식이 동시에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TGA는 미국 정부의 운영 계좌로, 세금, 관세, 국채 발행 수익, 공공 부채 수입을 모으고 정부 지출을 집행하는 데 사용된다.

2023년과 2024년 초에는 TGA 지출이 늘어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위험자산 랠리를 촉발한 바 있다. 반대로 확충 시기에는 국채 발행이 급증해 민간 자금이 빨려 들어가며 유동성 축소가 발생한다.

대만 리서치 기업 매크로마이크로(MacroMicro)에 따르면, TGA 잔액은 7월 말 3,200억 달러에서 최근 5,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는 그만큼 미 정부의 국채 발행이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재무부가 TGA를 건전한 수준으로 채워놓기 위해 향후 24개월 사이 5,000억~6,000억 달러 (699조원~839조원) 규모의 추가 국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재무부 TGA 잔고의 최근 1년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 koinwon@newspim.com

문제는 이번 잔고 확충이 과거보다 취약한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데 있다.

블록체인 리서치사 델파이 디지털은 "은행 준비금 등 유동성 버퍼와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을 흡수하기 어렵다"며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면 (국채 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자금조달 금리를 끌어올리고, 그 충격이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24년 하반기 TGA 확충 당시에는 연준의 역레포(RRP) 잔액 2조 달러와 은행 유동성, 해외 투자 수요가 완충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들 요인이 약화된 상태여서 이번 충격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21~23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과 22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쏠려 있다. 시장은 그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정치적 부담 속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설명할지에 따라 단기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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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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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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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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