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의 해리 카쟈니스 소장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DMZ에서 만난다면 북미간의 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이르면 수주내에 협상테이블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의 트위터에 대해 미국 국가이익센터 카쟈니스 소장은 "양 정상의 짧은 회동이 성사된다면, 비록 중요한 사안에 서명은 못하겠지만 북미간의 외교 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백악관 실무선에서 애타게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북미접촉이 DMZ회동으로 다시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국가이익센터는 미국내에서도 보수적인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앞서 카쟈니스는 지난 5월 북한에서 석방된 3명의 미국인이 본국에 돌아온 것과 관련 “트럼프의 강경책이 통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미국이 북한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정은은 잔인한 살인자이자 무자비한 독재자, 검증된 거짓말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이 협의한 어떠한 내용도 검증이 가능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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