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우정노조 파업 가결’ 입장문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5일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 총파업 가결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7월 9일에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우정노조와의 대화를 지속, 최대한 조속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본은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우본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우정노조와 수 차례 마주앉았지만, 24일 노조의 총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돼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 노조와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합의안 도출이 지체된다 하더라도 필수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우정사업본부] |
앞서 우정노조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9%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