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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증원 등 개선 요구…내달 9일 전면 총파업 예고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충남 당진에서 집배원 A(49)씨가 숨진데 대해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며 집배원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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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정사업본부] |
우정노조는 20일 A씨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씨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만 A씨를 포함해 집배원 9명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배원 주5일제 근무와 인력 증원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며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인력 증원 등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달 9일 전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충남 공주에서도 30대 집배원이 과로사로 추정되는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올 들어 9명의 집배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전날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의제개발·조정위원회에 집배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cty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