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드너 "시진핑 방북, 美 견제 위한 北의 전형적 수법"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08:48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2:39

수전 손튼 "中, 비핵화 설득하겠지만 집중안할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방을 끌어들이는 북한 정권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원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코리 가드너(Cory Gardner)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이번주 열리는 북중 정상회담은 김씨 일가의 플레이북, 즉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드너 의원은 "김 위원장이 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등 선대와 같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등 우방국을 끌어들이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차도 북한에 대한 제재 강도를 줄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가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끈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이 현재 미국에 가장 큰 경쟁국이자 위협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쟁관계가 갈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계속해서 중국과 관계를 이어가면서 대북 제재에 대한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전 손튼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북한은) 미국 말고도 다른 상대가 있고, 대미협상의 성공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걸 미국에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튼 대행은 "중국도 이용할 카드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쓰는 사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은 방북 기간 동안 비핵화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도 미국과의 실질적 비핵화 대화에 복기하도록 김정은을 설득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북한과 중국 관영매체는 지난 17일 시 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2005년 10월 방북한 이후 1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회의 참석 후 29일께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