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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전쟁' 다시 불붙나… 中 규제 강화에 美 희토류株 일제히 급등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21: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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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회담 앞두고 '희토류 카드' 꺼낸 中
中 "희토류 0.1% 이상 포함 제품도 수출 허가 받아야"
"공급망 강화는 안보 문제"… 트럼프, 관련 기업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희토류·핵심 광물 채굴기업들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에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USA 레어 어스(NASDAQ:USAR) ▲니오코프 디벨롭먼츠(NB) ▲라마코 리소시스(METC) ▲에너지 퓨얼스(UUUU) ▲엠피 머터리얼즈(MP) ▲앨버말(ALB) ▲트릴로지 메탈즈(TMQ) ▲리튬 아메리카스(LAC)등 관련주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9일 "상품 가치의 0.1% 이상이 희토류일 경우 외국 기업은 반드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희토류 채굴 기술과 희토류 제련 기술, 자성 재료 제조 기술을 사용해 희토류를 가공하거나 생산하는 해외 기업도 허가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진핑·트럼프 회담 앞두고 '희토류 카드' 꺼낸 中

미 행정부 관계자는 CNBC에 "백악관과 관련 기관들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사전 예고 없이 발표된 이번 규제는 중국이 전 세계 기술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발표됐다.

희토류는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전선 중 하나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산업계는 그동안 중국이 시장을 조작해 해외 경쟁 기업을 압박해왔다고 비판해왔다. 희토류는 미 군수산업과 로봇, 전기차, 반도체, 전자제품 등 핵심 산업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 "공급망 강화는 안보 문제"… 트럼프, 관련 기업 투자 확대

미 국방부는 지난 7월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기업 엠피 머터리얼즈와 전략적 지분투자를 포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본격적으로 미국 내 희토류 산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첫 조치로 평가된다. 이어 백악관은 리튬 아메리카스와 트릴로지 메탈즈에도 잇따라 투자하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엠피 머터리얼즈 대변인은 "중국의 조치는 미국의 선제적 산업정책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며 "공급망 강화는 경제안보와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USA 레어 어스와 에너지 퓨얼스는 아직 정부와 공식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에버코어 ISI의 네오 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출 규제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지난 4~5월 양국이 수출 통제를 주고받으며 고통을 겪었지만, 중국은 정치체제 특유의 '버티기 능력'으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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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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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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