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오는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첫 민주당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진가를 가르는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1차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를 주관하는 NBC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마이클 베넷(콜로라도)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커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 에릭 스월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작가 출신 메리엔 윌리엄슨, 전 기업인 앤드루 양은 27일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에서 같은 무대에 선다.
특히 27일 행사에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톱 5를 달리고 있는 후보 중 4명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 해리스 의원, 부티지지 시장이 참여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7%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토론 첫날인 26일에는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과 줄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빌 드블라시오 뉴욕시장, 존 딜레이니(메릴랜드) 전 하원의원, 툴시 가바드(하와이) 하원의원,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 비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 팀 라이언(오하이오)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맞붙는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다만 스티브 불럭 몬태나 주지사와 세스 물턴(매사추세츠) 하원의원, 마이크 그라벨 전 상원의원, 웨인 메삼 플로리다주 미라마 시장은 이번 토론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DNC는 토론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의 지지율을 받거나 6만5000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24명.[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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