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비용·시설 지원해 협력사 필요 인재 육성
올해 교육생 30명 전원, 협력사 취업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지원을 위해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에서 교육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8개 반도체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인프라 전문 인력 양성 기관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하는 협력사는 ㈜파인텍, ㈜비엔에이치, ㈜비비테크, ㈜우신엔지니어링, ㈜위테크, ㈜한양기술공업, ㈜한양세미텍, ㈜백산이엔지 등이다.
삼성전자는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 설비, 재료 등을 지원하며 교육생이 실제 반도체 생산시설과 동일한 구조에서 실무 중심의 맞춤형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반도체 인프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론과 실습을 받아 실제 생산 현장에서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올해 1기 교육 수료생 30명은 13일 수료식을 마치고 삼성전자 반도체 8개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반도체 인프라 설비 설치부터 유지, 보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평택시(갑) 국회의원,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장석준 파인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창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반도체 인프라 우수 인력 양성으로 생산 현장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는 2018년 10월 평택시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140명의 반도체 인프라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올해에도 100여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