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결국에는 무역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강조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로스 장관은 “심지어 총격전도 협상으로 마무리된다”면서 “결국에는 무역 전쟁도 합의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이 성사된다 해도 최종 합의가 아닌 합의를 위한 준비 작업 정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 장관은 이어 중국이 미국이 주장하는 위반 사례들을 모두 바로잡는 형태의 합의가 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더 많은 상품에 관세를 더 많이 거둬들이던지, 중국과의 합의를 지지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위협할 때 지나치게 발끈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5% 관세 부과를 경고했을 때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고 시장도 다소 널을 뛴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로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평가는 결과를 보고 하라”면서 “중간중간 말 한마디 한마디를 보고 평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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