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일 도쿄 채권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장기금리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한때 마이너스 0.105%까지 하락하며 2016년 8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최근 1년간 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미중 무역마찰에 의해 세계 경제의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국채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금리 인하 압력이 가해질 것이란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통상 정책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 경계감으로 투자자들의 국채 매수 포지션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대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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