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어긴 것이 명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언론과의 만남에서 볼턴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어긴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유엔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북한의 김정은은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이전에 없던 무기에 대한 첫 비행 실험을 지도했고,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으면서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은닉하고, 발사하고, 조정하기에 쉬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볼턴은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의 기조가 변치 않고 있다"면서도 "대화의 재개를 위한 문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턴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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