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인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분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6월까지 대출·전매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아파트 1만9000가구가 분양한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1만9175가구(일반분양분 기준)다. 권역별로는 경기도 1만4976가구, 인천 4199가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공급된 물량인 8046가구의 약 2.3배로 증가한 규모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도시, 인천 루원시티에서 신규 공급이 계획돼 있다.
[자료=부동산인포] |
파주 운정신도시는 연초 분양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늦춰져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이 발표돼 다음달 분양성적이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신도시도 3기 신도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 5~6월 분양성적이 관심 대상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A14블록 710가구), 중흥건설(A29블록 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3개사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A14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7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중흥건설이 A29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는 126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84㎡ 규모다. 대방건설은 대방노블랜드 82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검단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전용면적 84㎡ 887가구 규모의 검단파라곤을, 금성백조주택이 1249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한다.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선 대광건영이 639가구 규모의 고덕국제도시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이다.
인천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신영이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778가구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은 실수요자나 투자자가 선호하는 지역이라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규제지역은 여전히 분양가 부담이 있고 대출·전매금지 규제가 실시되고 있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