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조정 의지…사보임으로 가슴 매여”
“자치경찰제, 행안위서 큰 틀 논의할 부분 많아”
민갑룡 “국민 위한 경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검경 수사권조정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큰 관심으로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나 “검경 수사권조정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는데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제가 사보임 당하고 그 현장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갑용 경찰청장을 만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1 leehs@newspim.com |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경찰개혁, 그러면서 모든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법형사체계를 만드는데 관심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가 당정청 회의를 통해 발표한 국가수사본부에 대해 “경찰개혁 일환인 국가수사본부 또한 정보경찰과 수사경찰의 분리, 수사 독립성 확보, 경찰대학 구조개혁 등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다”며 “특히 자치경찰제의 큰 틀에서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패스트트랙 법안에는 올라가 있지 않지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해야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오 원내대표가 중책을 맡아 경찰 개혁과제와 수사권조정 문제까지 푸는 책임을 맡게되어 경찰로서 든든하다”며 “오 원내대표가 그랬듯 열정과 국민을 위하는 진실한 마음을 본받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