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버스파업과 관련해 버스요금인상·준공영제 실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실질적 요금인상 시기는 오는 9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버스 총파업, 버스 요금 인상 관련 기자브리핑을 열고 있다. 김 장관과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019.05.14 kilroy023@newspim.com |
14일 저녁 경기도청 관계자는 “시내버스요금은 200원, 광역버스요금은 400원 인상될 계획이다. 버스요금 인상시기는 9월 쯤 이뤄질 예정"이라며 "준공영제 시행 일자는 정부와 조율하는 문제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해찬 대표를 만난 직후 대규모 감차 운행과 배차로 인한 교통 불편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버스요금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통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시간 노동에 따른 운행의 위험 문제들을 해소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경기버스노조는 경기도의 요금인상과 무관하게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최종 담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