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기업 실적, 투자의견 변화 등이 맞물리며 종목별로 뚜렷한 상승·하락 흐름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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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GE버노바 공장에서 제조되는 가스터빈 [사진=GE버노바, 블룸버그통신] |
▷ 상승 종목
◆ GE 버노바(NYSE:GEV)
에너지 인프라 대기업 GE 버노바는 2025년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개장 전 10% 급등했다. 회사는 분기 배당도 기존 25센트에서 50센트로 두 배 인상하며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장기 성장 기대를 강화했다.
◆ 블루아울 캐피탈(OWL)
대체자산 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탈은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하면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윌마 버디스는 "회사 측이 들어오는 환매 요청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우려했던 환매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고, 이는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오버행(잠재 매도 압력) 요인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 에코스타(SATS)
위성통신 기업 에코스타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자 프리마켓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는 "스펙트럼 판매 기업이라는 특성상 미국 통신사 간 경쟁 심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섹터 대비 독특한 위험·보상 구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하락 종목
◆ 에어로바이런먼트(AVAV)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며 4% 이상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4센트로, LSEG 컨센서스(78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 크래커 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CBRL)
캐주얼 다이닝 체인 크래커 배럴은 1분기 매출이 7억97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8억200만 달러)를 하회하며 5%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도 낮춰 투자심리를 더 압박했다.
◆ 게임스톱(GME)
밈주 성격이 강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5% 넘게 떨어졌다. 조정 EPS는 24센트, 매출은 8억2100만 달러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9억 달러 이상 전망에 한참 못 미쳤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