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베트남에서도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VN익스프레스는 영화 어벤져스4가 개봉한지 약 일주일여 만에 1000만달러(약 117억8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배급사 CGV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벤져스4는 베트남에서 개봉 나흘 만에 480만달러(약 56억1984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벤져스4는 베트남의 메이저 영화 상영관인 CGV와 갤럭시(Galaxy), 롯데 등에서 상영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어벤져스4는 베트남에서 영화 뀨어 라이 보 바우(Cua lai vo bau)와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워(어벤져스3)가 지난해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편 같은 날 경제매체 CNBC는 어벤져스4가 전 세계에서 거둔 수익이 21억8900만달러(약 2조5605억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달러를 달성한 영화가 됐으며, 종전에 영화 타이타닉이 세운 흥행 기록을 제쳤다. 현재 어벤져스가 영화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흥행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왼쪽부터),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