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시 주택 공급, 주거지역은 줄이고 상업지역은 늘리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도시계획 정책방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택을 지어야하는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은 도시재생을 이유로 재정비사업을 규제하고 스카이라인 보호를 위해 층수도 억제하고 있다. 반면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야할 상업지역에는 임대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을 늘리는 상황이다.

교통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거주자도 편리하고 도심공동화(空洞化) 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거환경의 보호라는 측면에서 봤을 땐 거꾸로가는 행정이란 지적이다.

6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상업·준주거지역 용적률 완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김진수 건국대 교수는 "상업지역은 직장이 밀집되거나 고도 상업시설 유치를 위해 있는 것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는 곳이 아니다"며 "임대주택,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다는 이유로 상업지역에서 주택재고 확대를 꾀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상업지역내 주택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뉴스핌 DB]

서울시는 지난 2일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했다. 개정안은 입지가 우수한 도심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상업‧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했다.

도심 상업지역 주상복합건물(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 의무비율을 20~30%에서 3년간 한시적으로 20% 이상으로 일괄 적용하고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주거용적률을 400%에서 500~600%로 차등 상향한다. 준주거지역 또한 임대주택 추가 확보시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계획된 용적률계획과는 별도로 최대 100%p까지 완화한다.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8만가구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도심부 땅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상업업무사회문화시설 등의 집적을 도모할 필요가 있을 때 지정되는 상업지역의 본래 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은 상시 거주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상주자가 발생한다해도 이들 주민을 배려한 주거환경은 조성되지 않는다는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밀집된 주거지역에서는 초등학교에 등교할 때 큰 길을 건너는 지 여부가 주택 선택의 요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흥시설 등이 대거 밀집해 있어 주거 여건이 떨어진다.

실제 한진그룹이 서울의 중심상업지역의 하나인 광화문 건너편 북촌주변 송현동에 지으려던 한옥호텔이 끝내 무산된 것도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 여론 때문이었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업무용 빌딩에 주거시설을 함께 지어야해서다. 이렇게 되면 주거동과 업무동을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면 난방이나 욕실과 같은 시설을 짓기가 어렵다. 또 업무용 빌딩은 주차장도 주택보다 기준이 낮다. 한마디로 공간을 제외하곤 주거에 적합한 곳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심에 짓는 주상복합이 고급화를 지향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주거여건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임대주택을 짓는 조건으로 상업지역내 주거복합시설을 고밀화하면 주거환경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도심내 임대주택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시설 정부차원에서 추진한 행복주택 사업이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 것의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정부는 지하철 역주변에 소규모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주민들과 당시 야당인 서울시 구청장들의 반발을 받았다.

결국 행복주택은 도심에 근접한 곳에 짓는다는 애초 목표와 달리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거 공급돼 있는 상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전환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반대로 집을 지어야하는 주거지역 개발에서는 서울시는 사실상 상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주거지역의 갱생을 위해 주택과는 별 상관없는 중심시설이나 창업공간을 짓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대규모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직권해제를 무기로 주민 의지와 상관없이 사업을 중단시키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도심에 주택을 짓는 것보다 도심과 멀지 않은 서울시내 재정비구역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도시계획 차원에서도 더 양호한 방향”이라며 “최근 정부가 내놓은 임대주택 30% 공급제도를 활용해 재정비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게 임대주택 재고 확보에도 더 나은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