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김자영 생애 네 번째 홀인원...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 목걸이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이다연이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다연(22·메디힐)은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열린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다연은 2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잘하자고 다짐했던 것들을 잘했더니, 생각보다 좋은 타수가 나왔다. 전체적인 면에서 잘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오늘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다시 시작할 것이다. 메이저를 우승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욕심을 최대한 내려놓고 플레이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도 그런 마음으로 임할 것 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통산 2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72.33타 페어웨이 안착률 77.38% 그린적중률 70.37%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39.2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다연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KLPGA] |
이정은이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어서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과 김아림(24·SBI저축은행)이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이정은은 6번홀(파4)에서 이글 1개를 잡은데 이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고, 김아림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 줄인 8언더파 136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코스 컨디션 좋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퍼트 플레이가 잘 이어진 것이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기회가 더 많았는데 잡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 좋은 경우에서 리커버리가 잘 됐기 때문에 위안을 삼고 있다. 내일 날씨가 좋다면 공격적으로, 날씨가 좋지 않다면 오늘처럼 포지션 플레이 하려 생각중이다"며 3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1승을 올린 김아림은 올 시즌 톱 10에 3 차례 진입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평균타수 71.06타 페어웨이 안착률 72.32% 그린 적중률 75.19%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68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LPGA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18위로 도약한 이정은은 페어웨이 안착률 71.13% 그린적중률 76.39%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66.46 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최혜진(20·롯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 줄인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자영(28·SK네트웍스)은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김자영은 20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에이스 1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민선5(24·문영그룹)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정민(27·한화큐셀)은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잃은 1언더파 143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4월7일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아연(19·볼빅)은 버디 3개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김아림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김자영이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