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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06:17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06:17

S&P500지수, 7일 연속 오름세 마치고 하락 전환
델 실적 부진 속 기술업종 약세
10월 PCE 물가지수, 예상대로 정체 확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물가 안정세가 다소 교착된 모습을 보였고 기술업종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38%) 밀린 5998.74로 7일간 오름세를 마치고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하락한 1만9060.48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적잖은 트레이더들이 자리를 비워 얇은 장에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2.1%보다 빠른 오름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예상에 부합한 물가 오름세에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0.25%p 인하 가능성을 70.0%, 동결 확률을 30.0%로 각각 반영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그것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12월 금리 인하 후에는 한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취임하는 1월 20일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추수감사절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인 칠면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28 mj72284@newspim.com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한 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물가 안정을 향한 마지막 단계는 끈끈한 인플레이션과 장애물로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는 견조한 경제를 확인했다.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하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건으로 7개월래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년간 최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고는 적지만 한 번 해고되면 새로 직장을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했다.

센튜이티의 스콧 웰치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선호하는 것보다 다소 굳어졌음이 증명됐으며 이것은 금리 인하를 중단할 여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줄 영향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실제로 이행될 경우 그것은 상당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고 연준이 경제 지표와 차기 정부의 정책 의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델과 HP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각각 12.18%, 5.92% 내렸다. 이들의 부진한 실적은 이날 기술주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1.15%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17% 하락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이제 기술주가 엉망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다른 부문으로의 회전(rotation)이 거래의 확장을 지속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었지만 기술주의 상대적인 실패는 2025년을 향하면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채권 금리 내림세 속에서 S&P500 부동산 업종이 0.67% 상승했고 헬스케어는 0.47% 올랐다. 반면 기술업종은 1.19% 하락했으며 재량 소비업종은 0.69% 밀렸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워크데이의 주가는 4분기 구독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6.21% 내렸다. 드론 제조사 언유주얼 머신스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문단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81.16% 폭등했다.

월가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JP모간 체이스 앤 코의 주식 팀은 2025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6500으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S&P500지수 내년 말 목표치의 평균은 6300이다.

JP모간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와 정책 의제의 전개가 전망에 이례적인 복잡성을 더했지만, 기회가 리스크(risk,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4% 오른 14.12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인 28일 뉴욕증시는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9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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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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