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시, 대한제국 황실 병풍 등 10건 문화유산 지정예고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06:00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 6건·개인 소장 4건
30일 간 의견 수렴 후 심의 거쳐 최종 지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대한제국 황실의 자수 예술 작품인 '자수 양기훈필 노안도 병풍'을 포함한 10건의 유물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유물은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 6건과 개인 소장 4건으로 구성된다.

이번 지정 예고 유물에는 '자수 양기훈필 노안도 병풍'(2건), '상원군수 이용식 만인산',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 '문화현령 이종태 만인산과 함', '백자청화운룡문호'와 개인 소장 유물인 '백자청화육각병', '묘법연화경', '인사수지', '백자각배'가 포함됐다.

자수양기훈필노안도병풍(12폭). [서울시 제공]

주목할 만한 유물인 '자수 양기훈필 노안도 병풍'은 조선 후기에서 대한제국 초기에 제작된 황실 헌상품이며, 당대 최고의 화가 양기훈의 '노안도'를 자수로 세밀하게 표현했다. 두 병풍은 기러기 떼의 생동감과 자연 풍경의 서정미를 오색 견사의 섬세한 자수로 나타낸다. 특히 12폭 병풍의 제발에는 '신자관'이 적혀 황실 헌상품임을 증명한다.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내면). [서울시 제공]

또한 '상원군수 이용식 만인산'(1891)과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1893)은 조선 후기 지방사회의 관료와 주민 간의 연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문화현령 이종태 만인산과 함'은 19세기 말 만인산의 구조를 완벽히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백자청화운룡문호. [서울시 제공]

더불어 국가의례용 '백자청화운룡문호', 조선 초기 불교경전 '묘법연화경' (1477), 조선 영조대 풍수지리서 '인사수지', 조선 후기 관요 제작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백자청화육각병', 왕실 군례의식에 사용된 '백자 각배'가 함께 지정 예고됐다.

서울시는 30일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지정사유 전문은 서울시보(2024.11.28.자)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02-2133-2630)로 문의하면 된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