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위 구성·사업 발굴 및 지원체계 등
복권기금 사업 정보 공개수준도↑
내년 하반기까지 개편 마무리 예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복권기금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사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금 운용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2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복권기금의 사회적 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권기금은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복권위 구성 개선 △사회적 가치 사업 지원 △대국민 정보제공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우선 복권위의 구성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위원을 성별·지역별·분야별로 균형있게 구성하기로 했다.
전체 구성인원은 위원장(기재부 2차관), 정부위원 9인(관계부처 공무원), 민간위원 11인 등이 될 전망이다.
또 다양한 사회적 가치 사업의 발굴·지원을 위해 사업 신청·선정 및 성과평가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권위가 사업부처에 제시하는 '복권기금 사용신청지침'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원칙을 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 알권리 및 복권기금 투명성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해 사업정보를 공개하고 검색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복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복권기금 지원 사업의 개요와 주요사업 사례, 연간 집행액 정도만 제공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복권기금 사업의 내용과 지원요건, 성과까지 알 수 있게 된다.
복권위는 "개선방안에 포함된 세부 추진 과제들을 차진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세부 추진 과제들은 내년 10월까지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