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현지시간으로 26일(한국시간 2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일본인 납치문제 등 북한에 대한 대응 방침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루어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주 첫 회의를 가진 미일 무역교섭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을 인용해 “두 정상이 양자 무역과 투자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절차를 포함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공동 구상을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영부인들도 참석하는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튿날에는 두 정상이 함께 골프를 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5~28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다시 한 번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6월에도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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