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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실적 발표 지켜보며 관망세 확산...日하락·中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7:06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2만220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0.7% 내린 1612.0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내주 이후 본격화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팽배한 가운데, 전날의 뉴욕증시 랠리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코카콜라와 트위터, 이베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라모치 노부히코 미즈호증권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실적 전망 약세에 대비하고 있으나,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재료라는 점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닛산자동차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닛산이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실적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닛산자동차 주가가 4% 급락했다. 장 종료후 닛산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4500억엔에서 3180억엔으로 낮췄다. 순이익 전망치도 전년비 57% 감소한 319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

니덱(일본전산)은 2020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21.8% 높게 잡으면서 0.8% 올랐다. 전일 상승했던 유틸리티주의 도쿄전력(TEPCO)과 오사카 가스는 각각 4.1%, 2.7%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9% 상승한 3201.61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만236.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0.28% 상승한 4030.09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3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6% 하락한 2만9794.19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67% 내린 1만1657.5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만1027.64포인트로 마쳤다.

2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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