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스포츠 위해 헌신하신 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조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다. [사진=조아영 기자] |
김 선수는 장례 셋째 날인 14일 오후 3시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5분간 머물며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선수는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님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회장님과 아프리카 토고와 더반에 함께 갔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또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회장의 빈소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김진표·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장례는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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