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한진家 조남호·정호 회장, 둘째날 형 조양호 회장 빈소 찾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13일 18:19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18:19

조남호 전 회장, 입관식 전 잠시 빈소 들러...뒤늦게 방문 사실 알려져
조정호 회장, 2시간 가까이 머물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권민지 수습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장례 둘째 날 큰 형의 빈소를 찾았다. 두 동생은 첫날 빈소에 발걸음을 하지 않아 재산 상속을 둘러싼 이른바 '형제의 난' 이후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 아니냔 추측을 낳았다. 

지난 2016년 모친 김정일 여사 별세 당시 빈소에 머물며 조문객을 맞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동생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뒤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는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차남과 사남이자 고인의 동생인 조남호 전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전날 조문 시간으로 안내된 밤 10시까지 빈소를 찾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진가 형제들이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란 얘기가 나왔다. 이들은 아버지인 조중훈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상속 문제 등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고인의 누나인 조현숙씨만 장례 첫날인 12일 오전 빈소에 들러 첫째 동생에게 작별인사를 전하고 돌아갔다.

빈소에는 조남호 전 회장이 먼저 왔다. 조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조양호 회장의 입관식 전 잠시 빈소에 다녀갔다. 입관식 준비로 분주하던 상황에서 5~10분 가량 짧게 머무른 탓에 취재진과 한진그룹 관계자들도 조 전 회장의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 전 회장은 입관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냥 빈소를 떠났다. 이후 한 직원이 빈소 내 방명록에 써 있는 이름을 보고 조 전 회장이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빈소에 도착했다. 고인의 막내 동생인 조 회장은 빈소 내에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조정호 회장이 빈소에 머물며 직접 조문객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조 회장은 오후 5시40분 빈소 밖으로 나왔다. 

조 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유족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한진칼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지, KCGI와의 접촉 여부, 빈소 재방문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나 조 회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는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빈소를 떠났다.

한진가 삼형제가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6년 12월 김정일 여사의 빈소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던 모친의 빈소를 함께 지켰다. 

조중훈 창업주와 김 여사는 슬하에 1녀4남을 뒀으며 사형제 중 셋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은 지난 2006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