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세르히오 가르시아·매킬로이 44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마스터스 첫날 라운드를 마친 타이거 우즈가 만족감을 표현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70타를 기록, 오전9시30분 현재 브룩스 켑카 등 공동선두와 4타차 공동11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오늘 경기 내내 공을 잘 다뤘다. 기분 좋은 경기였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도 다 괜찮았다. 좋은 점수를 냈다"고 평가했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첫날 70타를 치고도 세 번이나 우승했다.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었지만 그게 이 코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15번 홀(파5)에서 231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을 쳤는데 242야드나 날아가 그린을 넘어갔다.
우즈는 나머지 세 라운드에 대해 "예감이 좋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고 공 역시 잘 컨트롤했다. 이미 그린 재킷을 네 번 걸쳐봤다. 또 한번 입어보고싶다"고 밝혔다.
우즈와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를 뽑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1오버파73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28·미국), 2017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 등과 함께 44위에 그쳤다.
이날 브라이슨 디섐보(25·미국)와 브룩스 켑카(28·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선두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킬로이는 PGA와의 인터뷰에서 "버디를 5개 잡아낸 건 잘 했지만 쉬운 자리에서 너무 실수가 많았다. 그린이 부드럽고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는데 많은 타수를 줄인 선수가 없어 놀랐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내일은 좀 더 잘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오전 2시49분 오후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