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포인트 떨어진 2499.58 거래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美 반도체 부진 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2500선이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0.14%) 떨어진 2499.58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인들은 8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9억원, 538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중목들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2.55%)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1%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B금융(-1.22%), 신한지주(-3.09%) 등 금융주도 하락세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바이오로직스(2.10%), 현대차(0.23%), 셀트리온(2.98%), 기아(0.42%), NAVER(2.22%) 등은 강세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 4.94포인트(0.71%) 오른 696.93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2.95%), 에코프로비엠(3.77%), 에코프로(2.17%), 리가켐바이오(4.2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38%) 밀린 5998.74로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하락한 1만9060.48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주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11월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자금과 일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