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50분 현재 우즈 공동 11위
브룩스 켑카 선두·매킬로이와 리드 공동 46위
타이거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GC의 16번홀 그린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날 함께 출발한 리하오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거스타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경험으로 승부를 보겠다'던 타이거 우즈가 통산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향해 산뜻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70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12일 오전 0시4분 존 람(24·스페인), 리하오퉁(23·중국)과 함께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오전 8시50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룩스 켑카(28·미국)를 단 4타차로 추격중이다.
타이거 우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내 머릿속에 마스터스에 대한 작은 도서관이 들어 있다"고 말할 만큼 전성기 때의 장타보다는 경험을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날 타이거 우즈와 함께 출발한 존 람은 중간합계 3언더파69타로 공동 6위 리하오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에 올라서 있다.
우즈와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는 1오버파73타로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28미국), 2017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 등과 함께 46위에 머물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의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는 4오버파로 공동71위를, 2위의 더스틴 존슨(34·미국)은 4언더파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다.
22회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1라운드에서 70타를 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1997, 2001, 2002년에는 첫날 70타를 치고도 그린 재킷을 입었고, 2005년에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고도 우승했다.
2010년에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68타를 기록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공동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