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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정은 ‘오판 적대세력에 타격’ 발언 주목...“제재완화 압박용”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서방 외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발언한 배경에 촉각을 세우며, 발언 배경에 대해 '제재 압박용'이라는 전문가들의 해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있었던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 관한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해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감으로써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여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로이터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제재를 부과하는 상대를 적대세력으로 칭함으로써 김 위원장은 관영매체에서 나타난 것보다 미국에 한층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제재를 철회하지 않는 한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제재를 지속하면 적대세력이고 제재를 완화하면 그렇지 않다는 뜻”이라고 인용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전문가를 인용, “김 위원장이 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 아닐 것”이라며 “(제재 완화를 노린) 비유적 표현”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김 위원장이 이러한 발언을 내놓았다는 데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북한은 한미 정상들이 제재 완화에 있어 유연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화를 차단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한층 무거운 부담을 지게됐다”라는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의 해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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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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