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총수입 77.5조…전년비 0.1조 늘어
누적 총지출 89.3조…전년비 12.8조 증가
관리재정수지 16.2조 적자…"조기집행 요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 속도를 높이면서 2월에 계획대비 10조원 이상 초과집행했다. 적극적인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019년 연간계획(291.6조원) 대비 2월 집행실적은 60.3조원(20.7%)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계획(49.9조원)대비 10.4조원(3.6%p) 초과 집행한 것이다.
2월 총수입은 26.1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4조원 감소했고 2월까지 누적총수입은 77.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조원 증가했다.
2월 국세수입은 12.1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조원 감소했고 누계(1~2월)는 49.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조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월까지 5.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조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22.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원 증가했다.
2월 총지출은 44.8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1조원 증가했으며, 누계(1~2월)는 89.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조원 증가했다.
[자료=기획재정부] |
이처럼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인해 2월 통합재정수지는 18.7조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1.1조원 적자를 기록중이다. 2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11.8조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6.2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9.7조원으로 국고채권(9.1조원) 및 국민주택채권(0.2조원)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9.1조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수출‧고용 감소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지원 강화, 사회안정망 확충, 추경안 사전준비 등 적극적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