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F1 데뷔 테스트' 믹 슈마허 "아버지 슈마허 도운분들과 일해 기뻐"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0:22

맥스 페르스타펜 1위· 루이스 해밀턴 6위
F1 은퇴한 알론소 등장해 눈길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가 벅찬 감동을 밝혔다.

슈마허(20·독일)는 지난 2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F1 테스트 주행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랩을 돌고 나서 경주차와 나를 위해 일하는 분들을 봤을때 집에 온 것처럼 편한 감정이 들었다. 오늘 나의 테스트를 도운 많은 분들은 아버지와 일하면서 나를 어렸을 적부터 봐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주차는 놀라울 정도로 출력이 강하면서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브레이크를 밟으려 하면 차가 이미 방향을 틀었다"며 F1 운전대 첫 시승기를 밝혔다.

슈마허는 "서킷에 나갈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배움을 얻는다. 오늘 테스트에 잘 임했다고 생각한다. 팀의 하모니도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과거 미하엘 슈마허와 인연이 있던 메르세데스의 정비원 역시 믹 슈마허의 출전을 축하해주고자 페라리 차고에서 갈채를 보냈다.

믹 슈마허가 F1 테스트 주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믹 슈마허.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페라리 경주차를 탄 믹 슈마허는 최고속도랩(경주장 1바퀴 도는 속도) 1분29초976을 기록해 2위에 들었다.

1위는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21·벨기에),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34·영국)이 1분31초156으로 6위를, 레이싱 포인트의 랜스 스트롤(20·캐나다)이 1분31초964로 8위를, 맥라렌의 카를로스 사인즈(24·스페인)가 1분43초059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테스트 주행 이틀날 알파 로메오 경주차를 탄 믹 슈마허는 최고속도랩 1분29초998을 기록해 6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의 조지 레셀(21·영국)이 1분29초029로 1위를,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31·독일)이 1분29초319로 3위를, 레이싱 포인트의 랜스 스트롤이 1분30초049로 8위를, 페르난도 알론소(37·스페인)가 1분31초006으로 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스트 주행은 말 그대로 경주차의 성능을 점검하는 개념이라 드라이버들은 전력으로 레이스를 펼치지는 않는다. 현존하는 최고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 첫 날 6위로 레이스를 마친 이유다. 

그는 올해 F2에 데뷔, 전문가들은 "믹 슈마허가 빠르면 2020년에 F1에 데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믹 슈마허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F1 전설'이라 불리는 7차례 F1 월드 챔피언과 91회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한 미하엘 슈마허(50·독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미하엘 슈마허는 지난 2012년 F1에서 은퇴한 이후 이듬해 스키를 타던 중 사고로 머리를 부상당해 스위스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측근들의 미하엘의 건강 문제를 기밀에 붙이고 있다.

테스트 주행에서는 F1을 은퇴한 페르난도 알론소가 맥라렌의 타이어 테스트를 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맥라렌은 F1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두 차례 따낸 알론소를 초청해 지난해와 타이어와 승차감 등 경주차를 비교해달라고 부탁했다.

알론소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주차는 모든면에서 향상했다. 그립감도 좋아졌고 엔진도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차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F1 은퇴에 대한 내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맥라렌의 테스트 주행을 도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