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늘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나토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늘리고 있긴 하지만, 미국이 유럽 보호를 위해 불균형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과거에도 나토 회원국의 분담금에 불만을 표하며 미국의 탈퇴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특히 독일의 분담금 수준을 직접 겨냥해 불만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지불하길 바란다"면서 “독일의 분담금은 GDP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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