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횟수 주 5083회...전년比 6.3%↑
중국 노선 운항횟수, 사드 전 94% 수준 회복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제·국내 항공 노선이 이달 31일부터 하계스케줄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운항스케줄을 사전에 확인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각사] |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 하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하계스케줄은 오는 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약 7개월간 적용된다.
이번 하계기간엔 국제선에서 94개 항공사가 총 385개 노선에 왕복 주 5083회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운항횟수가 약 6.3%(주 301회)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 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중국 약 22.6%(주 1240회) △미국 약 9.3%(주 508회) △베트남 약 9.0%(주 491회) 순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2.9%(주 1205→주 1240회) 증가해, 사드 제재 이전인 지난 2016년 하계 운항횟수 대비 약 94.2% 수준으로 회복됐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91회 항공편이 운항돼, 운항횟수가 전년 대비 주 21회(0.7%, 왕복기준) 감편될 예정이다.
제주노선(11개)은 주 1523회로 전년 대비 0.52%(주 8회) 감편돼 공급석이 1만3746석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오는 31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