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세계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라고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지적했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립튼 부총재는 유럽이 재정 안정을 통해 경제 충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분명 이는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며 미국도 재정 여건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미중 무역 긴장은 세계 안정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립튼 부총재는 재정 안정이 거시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고 재정 및 통화 정책 조합을 개선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면서, 유럽의 경우 리스크 축소를 위한 핵심이 바로 재정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안정이 없이는 유로 지역이 통화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고, 위기 대응의 지나친 부담이 개별 국가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역시 유럽과 전 세계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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