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 무역협상에 ‘뮬러 효과’ 트럼프에 힘 실린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4:01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4:0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이번주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소위 ‘뮬러 효과’에 대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약 2년간 ‘러시아 스캔들’을 집중 공략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부채질했던 로버트 뮬러 특검 팀의 수사가 싱겁게 결말을 연출, 중국 협상 팀이 정치적 압박을 모면한 트럼프 행정부에 저자세를 취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뮬러 특검이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공모 사실을 입증해 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뮬러 특검 팀은 약 2년간 치밀한 수사를 벌였지만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입증하기 위한 충분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특검 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죄와 무죄 여부를 둘러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상황을 종료했다.

이번주 베이징 무역 담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 같은 소식에 크게 반색하는 표정이다.

정치권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금융시장에 호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이 진정된 데 따라 중국을 압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 그룹의 마이클 허슨 아시아 담당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뮬러 특검 팀의 수사 결과가 무역협상에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을 압박하는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만큼 통상 시스템을 축으로 한 비관세 쟁점에 대해 중국 측이 강경한 입장을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측의 ‘통 큰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수사 결론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투자자들 사이에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협상을 앞두고 외국인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도 중국 측이 미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임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말 회동을 저울질했으나 구체적인 일정 없이 정상회담을 연기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뮬러 효과’가 양국의 이견을 좁히고 합의점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