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가운데 모잠비크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사이클론으로 인한 자국민 사상자가 없다고 확인했다.
베트남의소리(VOV) 방송은 베트남 대사관이 이 같이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사관은 또 모잠비크에 상주하는 베트남 기업과 협력해 교민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통신회사 모비텔(Movitel)이 통신 서비스 조기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비텔은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과 모잠비크 기업인 SPI의 합작회사다. 모비텔은 사이클론 피해 주민을 위해 50톤(t)이 넘는 규모의 구호품을 배포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켈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국토환경부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이클론으로 242명이 사망했으며, 1만500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클론에 침수된 모잠비크의 한 주택 지붕에서 가족들이 끼니를 준비하고 있다. 2019. 03. 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