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 모델에 혁신신약 개발 추가
[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브릿지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에서 혁신신약 연구·개발(R&D)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미지=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브릿지바이오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변경하는 것을 확정했다.
회사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기존 NRDO 사업 모델에 혁신신약 개발을 추가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국내 대표적인 NRDO 바이오 벤처다. NRDO는 외부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과 개발에만 집중하는 사업 모델을 뜻한다.
회사는 보다 큰 성장을 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면서 자체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연구총괄 박사는 "신약발굴분야의 전문 인력을 추가 충원해 점진적으로 연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과 연구전문 플랫폼의 역량을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는 올해 상반기 기술사업성평가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에 본격 도전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궤양성 대장염, 특발성 폐섬유증 등 각종 암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궤양성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은 임상시험 2상 진입 단계다. 또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 연구와 관련해서는 올해 개발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내년 전임상 완료 후 2021년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의 개발전문 플랫폼에 연구전문 플랫폼을 더해, 탄탄한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탄탄한 기초연구의 산물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의 씨앗을 싹틔우겠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