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각각 파키스탄·인도와 접촉해 긴장도가 높아진 인도-파키스탄 관계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볼턴 국가안보회의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외무 장관이 테러리스트 집단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볼턴에 따르면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 장관은 인도와의 긴장완화를 위해 나아갈 의지를 보였다.
볼턴은 “쿠레시 장관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자이쉬-에-모함메드(JeM)와 파키스탄 내 다른 테러리스트 조직에 대한 조치가 진전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화 의도를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이 테러리스트 집단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임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사진=뉴스핌] |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인도 외무부 측과, 파키스탄 테러리스트 집단 조치를 논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 열린 양국 외무-전략적 안보 회담에서 비제이 고칼레 인도 외무 장관과 파키스탄 기반 테러리스트 집단에 대한 의미있는 조치가 시급함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비제이 고칼레 장관에게 미국이 테러리즘 퇴치를 위해 인도와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파키스탄 무장단체가 자살폭탄테러를 벌이며 인도 수송차량을 공격해 양국 군사적 긴장은 높아졌다. 한때 접경지역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공중전이 벌어지며 긴장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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