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적자 부진 탈출 전망
재고평가손실 환입·정제마진 상승 호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작년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이번주(11~15일)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증권사 주간 추천주 [자료=각 증권사]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하나금융투자·SK증권·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 휠라코리아 호텔신라 카카오 등을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먼저 KB증권은 이번주 주목할 종목으로 휠라코리아와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액 12조5023억원, 영업이익 7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27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재고평가손실의 일부 환입과 레깅(원재료 구매시기와 석유제품 판매시기 사이의 가격변동에 따른 마진 등락효과) 정제마진 상승을 통해 이익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배터리사업의 외형 및 영업이익 발표를 시작한 것 또한 장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며, 오는 2020년부터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와 하나금융지주도 또 다른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라는 프리미엄, 하나금융투자는 비은행 부문 전략 강화와 높은 시가배당률(4.6%) 대비 낮은 벨류에이션이 강점으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 한국카본, 리노공업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호텔신라의 경우 중국 인바운드 패키지 회복시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이 높이 평가했다. 한국카본은 국내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 증가로 인한 수혜, 리노공업은 5G용 모바일 칩 출시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SK증권은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애경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과 대한항공을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추천주로 선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와 넷마블, 롯데정보통신을 추천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광고 매출부문 성장이 강점으로 분류됐고 넷마블은 신규 대작 출시와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계열사 디지털 전환에 따른 IT 매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