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9일까지 공·폐가 지역 범죄예방진단 실시..현장대응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공·폐가 일제점검 및 진단을 추진에 나선다.
공·폐가 지역은 인적이 드물고 방범시설이 부족해 범죄 은폐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화재 위험이나 청소년비행으로 주민들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4월19일까지 총 7주동안 공·폐가 지역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추진 중인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경찰, 지자체, 소방, 시설주와 합동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결과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폐가에 대해선 범죄예방협의체에서 논의,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경찰청 본청] |
확인된 취약지점에 대해선 지자체·시공사·시설주 등과 협업해 방범시설을 보강하고 공·폐가 철거를 권고하는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는 공·폐가 진단 자료를 공유함과 동시에 단순 시설 개설 뿐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빈집정비사업 등 관련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토록 협의할 예정이다.
또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공·폐가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현황을 갱신하고, 범죄통계를 수집·분석해 취약지역 치안대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폐가 취약지역을 순찰 노선으로 지정해 탄력순찰을 실시해 범죄 발생을 사전 차단한다.
순찰을 통해 범죄 및 청소년 비행이 확인될 경우 112종합상황실·형사·여성청소년 기능과 합동으로 즉시 대응해 주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