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영웅들에 대한 감사 느끼는 3·1일 기념일 되길‥."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19년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청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그날을 기약하며'라는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3.1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28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경기도청 언론협력담당관실에서 지난 1월부터 기념 영상을 기획한 것부터 시작됐다.
소방관을 비롯한 도청직원들로 구성된 도청합창단과 언론협력담당관실 방송팀이 손을 잡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
이들이 부른 '그날을 기약하며'는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이다. 한국저작권협회가 도청 직원들이 이 곡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취지에 흔쾌히 노래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영상에 독립운동가를 담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245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냈다. 이는 기획단계에서 도청직원들이 "우리가 한 번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분을 이 분들을 경기도청에서 알리자"는 취지였다.
제작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도민에게 알리고자 지금 현재 한국저작권협회와 협의 중에 있다"며 "수십억을 들여 만든 영상물과 비교할 수 없지만 도청직원이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또 "많은 사람들이 알려지지 않은 245명의 독립운동가와 우리 조국의 영웅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삼일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