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김정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하노이 도착...베트남과 어떤 인연 있나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양국 베트남전 때 혈맹...베트남, 캄보디아 침공 후 관계 냉각"
"체제 유지·개혁 개방·美 관계개선 이뤄낸 베트남, 北의 롤모델"

[하노이·서울=뉴스핌] 노민호 조재완 기자 정윤영 수습기자 =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만나 적대관계 청산의 첫발을 내디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개월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좌한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하노이에 입성,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대미 협상전략 다듬기에 돌입한다.

현지에선 세기의 담판장으로 낙점된 베트남 하노이와 북한이 어떤 인연이 있는지 회자되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 하노이는 어떤 곳 [그래픽 = 뉴스핌]

◆ 혈맹에서 배신...'애증의 관계' 베트남-북한

베트남전 때 북한의 물적·인적 지원을 계기로 양국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당시 북한에서 파견된 87명의 미그기(MIG·러시아 주력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 전투기들과 맞섰다. 이 과정에서 14명이 전사했고, 이들을 기리는 묘지는 하노이에 조성돼 현재까지 관리·유지되고 있다.

이번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현장 사전 점검차 파견된 '김정은 집사'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또한 숙소 및 경제지 시찰 도중 북한군 병사들의 추도비를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만 유지했던 것은 아니다. 1978년 공산 통일을 이룬 베트남이 김일성 주석의 강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를 침공했다. 극력 만류에도 베트남이 침공을 강행하자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을 의리 없는 국가라 비난했다.

김일성 주석이 평양에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의 거처를 마련해주면서 양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후 베트남과 북한은 혈맹국에서 냉각기를 반복하며 애증의 관계로 거듭났다.

[하노이=뉴스핌]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 관저(주석궁)의 모습.

◆ 김일성 주석 발자취 따르는 김정은 위원장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에 두 차례 방문해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김일성은 1958년 중국 베이징(北京), 우한(武漢)을 거쳐 광저우(廣州)에서 비행기 편으로 갈아 타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23일 노동신문은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김일성 주석의 발자취를 따라 밟는 셈이 된다.

베트남은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혁개방과 미국과 관계 개선을 이뤄낸 김정은 위원장의 선망의 나라다.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역시 '제2의 베트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빠른 길도 마다하고 장장 60시간, 4500km에 달하는 거리를 육로로 가는 이유 역시 북한 인민들에게 과거 정상회담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은 이유로 풀이할 수 있다.

[하노이=뉴스핌] 베트남 하노이 시내 모습.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