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반환 미군기지 문제 해결 등 경기 의정부시를 '군사도시'에서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의정부평화포럼’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의정부평화포럼 창립총회는 지난 23일 오후 4시 의정부시 평화로 빅브라더카페에서 열렸다. 포럼은 지난해 의정부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강연회, 통일역사기행, 인사초청 강연’ 등을 진행했으며, 올 1월에는 '반환 미군기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의정부시민 100인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의정부평화포럼이 지난 23일 빅브라더카페에서 창립총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
이날 창립총회는 양주시립예술단 노동조합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선출, 사업계획 수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동대표로는 김재연(민중당 의정부시위원회 위원장), 장현철(경전철시민모임 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김재연 공동대표는 “오늘의 평화포럼 창립은 의정부를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각계각층의 노력이 모아지는 출발점이었으면 한다. 또한, 지난날의 군사도시 의정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평화의 도시 의정부’를 만들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결실을 잘 맺도록 대표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평화포럼은 정책연구사업으로 매월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 초빙강연, 세미나 등의 열린포럼 및 아키이빙 사업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중사업으로 미군기지 평화여행, 예술난장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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